삼성重,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조선용 로봇 개발''

    2025-10-24



    - 24일, `조선용 로봇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 체결

    - AI와 로봇기술 접목 … 스마트조선소 구축 가속화


    삼성중공업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선업 특화 로봇` 개발에 본격 나섬.


    삼성중공업은 국내 대표 로봇 전문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조선용 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하고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한 `AI탑재 용접 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이동형 양팔로봇, 4족로봇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24일 밝힘.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자체적으로 축적한 용접로봇 운영 데이터와 실증을 위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하드웨어 개발과 기술을 지원하게 됨.


    양사는 우선 로봇을 경량화하여 현장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작업이 어려운 곡(曲)블록 용접을 위해 블록 내부 및 경사 이동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할 예정임.


    삼성중공업은 생산성 향상, 품질 확보 등을 위해 블록 용접·도장, LNG 운반선 화물창 용접, 배관 검사 등 90여종의 자동화 장비와 로봇을 개발·운용하고 있음.


    또한, 강재 절단공장의 무인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24시간 운영 체제에 돌입하는 등 생산 자동화에 주력하고 있음.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사업협력을 계기로 △로봇 플랫폼 기술의 신뢰성 검증 및 실용성 확대 △자동화 전문인력 양성 △자동화 기술 산업재산권 확보가 기대되고 있으며 스마트 조선소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임.


    김진모 삼성중공업 미래사업개발실장(부사장)은 "레인보우 로보틱스와의 협력으로 삼성중공업의 자동화 기술력과 건조 경쟁력은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AI와 로봇기술을 접목해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사업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힘.


     [참고]

    1. 협동로봇 : 사람과 함께 협력하여 작업을 하는 로봇을 통칭하며 사람없이 작업하는 산업용 로봇에 비해 경량화되어 안정성 및 작업 유연성이 우수

    2. 양팔로봇 : 사람과 유사하게 두 팔을 사용하여 도장, 그라인딩 등 작업자 동작을 모사하여 복합작업에 적용 가능

    3. 4족로봇 : 네 다리를 이용하여 선박 내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고 기동성이 뛰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