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세계 최초 전염병 확산 방지 선박 설계 인증

    2020-12-10


    - 美 ABS `IDM-A` 인증... 선내 음압, 역류 방지 환기 시스템 구축

                 <전염병 확산 완화 설계>

    - 선원 안전 관련 기술 차별화로 수주 경쟁력 한층 강화


    □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해 전염병 관리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전염병 확산 방지 기술이 적용된 선박 개발에 성공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삼성중공업은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높은 선급 중 하나인 미국 ABS社로부터 `전염병 확산 완화 설계(Guide for Mitigation of Infectious Disease Transmission on Board Marine and Offshore Assets)`에 대한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새롭게 개발한 선박 디자인은 선박 내에 ▲음압 유지가 가능한 격리 공간과 함께 ▲별도 의료 지원 및 세탁 시설을 배치하고 ▲확산 방지용 환기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선박 운항 중 감염 환자 발생 시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적 배치 설계를 통해 기존 선박과 동일한 면적의 선실(선원들이 거주하는 구역) 내에 전염 확산 방지 시설을 모두 갖춤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 윤종현 삼성중공업 조선시추설계담당은 "선사들에게 해상에서의 전염병 발생은 선원들 안전은 물론 운항 일정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삼성중공업의 전염병 확산 방지 설계 기술이 이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가렛 버튼(Gareth Burton) ABS 기술부문 사장은 "이번 인증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으로부터 선원 안전 보호라는 최신 규정을 만족하는 첫 기술 인증"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중공업과 협력을 강화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술을 한발 앞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